드라마 **《유부녀 킬러》**를 보고 가장 오래 남은 질문은 이것이었다.법이 제대로 벌하지 못한 사람을 개인이 대신 심판해도 되는가?드라마 속에서는 법망을 빠져나간 범죄자들이 다시 처벌받는 모습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통쾌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피해가 너무 크고 분명한데도 가해자가 예상보다 가벼운 처벌을 받는 상황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하지만 드라마를 다 보고 난 지금도 나는 이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다. 오히려 개인이 직접 심판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쪽에 조금 더 마음이 기운다.피해자가 되어보지 않은 내가 쉽게 말할 수 있을까이 문제를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내가 중대한 범죄의 피해자가 되어본 적도, 피해자의 가족이 되어본 적도 없다는 것이었다.만약 사랑하는 가족이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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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6. 22:16